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직원들이 항공 엔진을 검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2일 신한은행과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 산업은행에 이은 세 번째 협약으로, 이에 따른 상생펀드 규모도 총 340억원으로 확대됐다. 상생펀드 대출을 받는 협력사는 최대 2.58%까지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상생펀드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물량 감소 등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 대한 금융지원 기회를 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2년부터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지원, 성과 공유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화도 최근 신한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협약을 맺으며 상생펀드 규모를 총 510억원으로 늘렸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