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55.9%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보류해야”

리얼미터 500명 여론조사
45.0% “보류해야” vs 40.2% “추진해야”

<자료 : 리얼미터>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 요원을 대상으로 한 ‘정규직 전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이 밀집해 있는 20대 절반 이상이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45.0%는 역차별 우려 등 부작용을 고려해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장기적 고용 체계 변화를 위해 정규직 전환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0.2%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취업준비생이 많은 20대에서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응답이 5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YTN 더뉴스의 의뢰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4.4%포인트다.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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