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음원 플랫폼 ‘멜론’이 6일 업데이트를 통해 ‘24히츠’와 ‘마이24히츠’ 등 새로운 차트를 공개했다./모바일앱화면캡처
국내 음악 서비스 1위 업체인 멜론이 기존 1시간 단위의 차트 집계 방식을 24시간 기준으로 변경하는 등 음악 순위를 인위적으로 왜곡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나섰다. 음원 ‘사재기’나 팬덤의 ‘총공’이 사라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카카오(035720)는 6일 멜론 앱 업데이트를 통해 1시간 단위로 재생량을 집계해 줄을 세우는 기존 순위표를 24시간 기준 집계 방식으로 변경한 새로운 차트 ‘24히츠(24Hits)’를 공개했다.
24Hits : 1시간→24시간 기준 집계
멜론 관계자는 “순위 표기를 없애고 집계 기준을 변경함으로써 순위 경쟁에 대한 몰입을 낮추고, 차트가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계로 보여주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My 24Hits’로 개인화 서비스 강화
아울러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정보와 음악을 먼저 접할 수 있도록 ‘팬맺기’를 한 아티스트의 신보를 최신음악 첫 번째에 노출한다. 팬맺기는 팬을 맺은 아티스트 관련 정보를 피드로 받아보고 이용 이력에 따라 친밀도가 책정되는 기능으로, 각 아티스트 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다.
재생방식은 ‘셔플’이 기본
카카오 관계자는 “즐거움이 되는 멜론의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이용자와 산업 내 이해관계자의한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기능과 서비스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확장된 음악 감상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