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16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

126개사 356부스…한국원자력연차대회 동시개최

국내 최대 원자력 및 원전해체분야 전문전시회인 ‘2020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며 부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격년으로 열려왔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역대 최대규모인 126개사 356개 부스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원자력발전사업체, 원전건설, 원자력기자재, 원전정비 및 원전안전, 전기전자통신, 원전연구, 원전해체기술 등을 선보인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내 원전 관련 산업의 대표기관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첫날 개최되는 ‘전력 및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를 강화하고 비대면으로 ‘온라인 수출설명회’도 신규 개최한다. 이튿날은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의 원자력 및 원전해체 관련 유력한 업체 바이어와 함께하는 ‘중소기업 해외 수출상담회’, 선진 해체분야 기술 및 제품정보 제공을 위한 ‘해외원전해체기술 로드쇼’를 연다.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부대행사./사진제공=부산시

마지막 날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동서발전,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참여하는 ‘전력 공기업 통합 취업설명회 및 상담회’를 마련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품질, 기술지원 및 판로확대를 위한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우수 기술이전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산업전 기간 중 ‘한국원자력연차대회’도 열린다.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연차대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수출 10년을 기념하고 향후 100년의 원자력산업을 위한 현안과 미래 과제를 공유하고자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을 대회 주제로 설정했다.

16일 개회식에서는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의 축사, 김선조 부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의 환영사 등에 이어 한국원자력기술상·원자력국제협력 유공자 표창 시상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세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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