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헬스케어 산업계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헬스케어 바이오 기업들과 소통간담회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례 없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헬스케어 바이오 산업이 방역 및 경제회복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 고령친화산업융합협의체, 부산바이오기업협회, 부산화장품산업협회 등 업계 대표, 전문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은다.
회의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등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할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부산시 주요 현안 사업과 기업지원 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기업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신속하고 현실성 있는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조성될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와 지역기업을 연계해 4차산업 기술(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도입되면 코로나19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의 블루오션까지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관계부처에 건의할 사항은 신속히 건의할 것”이라며 “부산의 헬스케어 바이오 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선도형 산업으로 전환할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