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은 이번 달 말까지 시행하는 연체이자 감면을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미상환 연체 고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체이자 감면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채무감면 기한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연체고객은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연체금 일시상환시에는 전체 연체기간동안 0.5%의 이자율이, 분할상환시에는 상환기간동안 조건에 따라 1% ~ 3%까지만 부담하면 되며 약정상환기간도 2배까지 늘려 편의를 제공한다.
재단은 지난달 말까지 연체고객들의 손해금 등 약 40억원을 감면했으며 연말까지는 100억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감면 연장을 통해 연체 고객들이 채무부담에서 해방되어 원활한 신용회복과 경제활동을 재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체이자 감면 및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회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