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연령층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단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백질바 및 쿠키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하는 등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유청 단백질 쉐이크는 6.3%, 단백질 음료 3% 늘었다.
이러한 변화는 중년층은 물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등 전 연령층이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체력관리를 위한 지출이 증가하는 이른바 ‘덤벨 경제’ 트렌드 확산으로 관련 제품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근력 증강과 운동 효율 향상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건강식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10억달러(13조원)에서 2025년 278억달러로 연평균 약 12.3%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30일, 요거트 전문 제조사 ‘풀무원 다논’의 고단백 발효 요거트 ‘오이코스’를 단독출시한다고 밝혔다. 오이코스는 플레인, 딸기, 생크림, 바닐라 등 4가지이며, 플레인 1컵(100g) 기준 계란 1.3개에 해당하는 양의 단백질(8g)이 들어있다. 또 요거트의 점성을 높이는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보다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떠먹는 요거트 제형이라 식사 대용이나 운동 전후 단백질 간식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