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6일(현지시간)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전기차 리릭(LYRIQ)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리릭은 GM과 LG화학이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가 탑재되는 모델로,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스티브 칼라일 북미 GM 사장은 “리릭을 선두로 캐딜락은 향후 10년간 혁신적 전기차(EV)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새롭게 고급스러움을 정의할 것”이라며 “고객의 감각을 사로잡고, 고객이 바라는 것을 예측하며, 고객이 특별한 여정을 떠나게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움 동력 시스템을 구동해 다양한 충전 주행 거리와 성능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리릭은 내부 테스트를 기반으로 완전 충전 시 약 48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일부 럭셔리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의 아키텍쳐를 그대로 사용한 것과 달리 리릭은 캐딜락의 새로운 모듈형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리릭에 탑재된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은 GM과 LG화학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은 구조적 요소를 넘어 안전 뿐 아니라 승차감과 핸들링에도 관여한다. 배터리팩의 무게중심을 낮게 배치하고 50:50에 가깝게 무게를 분산해 스포티하고 반응이 빠르며, 박진감 있는 주행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리릭은 후륜구동 기반이며 사륜구동 주행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차량 후면에 모터를 배치하여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위한 ‘균형성’과 ‘민첩성’을 구현한다. 또한 포장도로에서 휠 스핀 현상 없이 더 많은 회전력을 전달해 시원한 가속 성능과 우수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