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앞으로 2주간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이 다시 금지된다. 공공 다중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된다. 앞으로 2주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등교 규모가 축소되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든 행사와 모임도 금지된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