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사진제공=KLPGA
김효주. /사진제공=KLPGA
반환점을 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한 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을 마친 KLPGA 투어는 다음 대회 일정이 오는 9월18일 뉴서울CC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이다. 애초 예정됐던 대회 4개가 취소되면서 예기치 않은 ‘방학’을 맞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중순에 지각 개막한 KLPGA 투어는 현재 9개 대회를 마쳤다. 앞으로 예정된 대회가 취소 없이 모두 치러진다는 전제하에 11월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8개. 9월부터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유일하게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20)이 상금 1위(약 4억6,300만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김효주(25·약 4억320만원)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MBN 여자오픈 우승자 박민지(22)도 4억300만원의 3위에서 역전 상금왕을 노린다. 대상(MVP) 포인트에서는 톱10 진입률 80%의 이소영(23)이 300점으로 1위, 톱10 진입 89%를 자랑하는 257점의 최혜진(21)이 2위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코로나19 탓에 국내 투어를 뛰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김효주가 68.45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전관왕 출신 최혜진, 지난 시즌 신인왕 조아연(20), 신인 3승 기록의 임희정(20) 등이 후반기 대약진에 나설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