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열·호흡기 안심외래진료소’는 호흡기질환 유증상자와 의심환자의 원내 유입과 환자·의료진 교차감염 및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의료진 보호와 검사 대상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프리미엄 음압 선별진료소’이다.
천병년(왼쪽) 우정바이오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 김성덕 중앙대병원 의료원장과 기증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우정바이오]
안심진료소는 일반적인 선별진료소와 차이가 있다. 선별진료소는 증상이 있는 일반인들이 검사를 받는 곳이고, 안심진료소는 유증상자, 즉 심도 있는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이 검사를 받는 곳이다. 지금까지의 선별진료소가 텐트 또는 컨테이너 방식이었다면, 우정바이오가 중앙대병원에 기증한 ‘안심진료소’는 최초 모듈시스템 프리미엄 음압선별진료소다.
우정바이오의 ‘프리미엄 음압 선별진료소’는 기존의 컨테이너 타입과는 달리 고급 외장재와 내장재로 구성돼 있으며, 입구, 갱의실, 출구 등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여 선별접수?진료?검사 등 일련의 과정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화학적 클리닝 및 과산화수소증기 멸균을 하여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다. 특히 일정한 마감품질 등을 규격화한 모듈타입으로 제작되어 향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미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의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첨단 진료소 모델이다.
김성덕 중앙대병원 의료원장은 “의심환자 및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많은 내방객들이 발열·호흡기 안심외래를 이용하고 있다”며 “다수의 병원과 공공기관 등에 음압격리병상과 선별진료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우정바이오의 도움으로 새롭게 완비된 진료환경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확진 환자의 진료와 의료진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중앙대병원에 ‘발열·호흡기 안심외래진료소’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hankook6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