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이달 1일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를 출시했다. 7일 만에 이용자 수 260만명,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 1300만뷰를 기록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TV가 기존 OTT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 10~20분짜리 콘텐츠로만 구성해 모바일 숏폼에 최적화된 형태, 카카오M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능력, 광고와 커머스 수익모델을 탑재해 구축한 수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TV는 기존 OTT 사업자와 다른 콘텐츠 구성과 수익모델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서는 “기업공개 이후 공모가 대비 200% 상승하며 카카오 자회사 중 첫 번째 기업공개에 성공했다”며 “연내 출시 예정인 ‘엘리온’의 성공 여부와 중장기 M&A를 통한 개발력, IP 확보에 따라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중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 진행 예정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