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70미터 고가사다리 소방차 확충..정기국회 내 예산확보할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초고층 화재 진압 장비 마련을 위한 예산 마련에 착수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일 울산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주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협력, 소방관들의 대응이 빛이 났다”며 “민주당은 소방장비를 확충해 화재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원내대표는 정부와 협의해 관련 예산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화재로 초고층 건물화재 대응에 허점이 발견됐다. 초고층 화재 진압에 필요한 70미터 고가사다리차가 없어서 화재 진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3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전국 4,700개에 이르지만 고가사다리차는 전국에 10대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초고층 건물이 증가하는 데 비해 소방장비는 부족하다”며 초고층 화재 진압 장비 마련을 위한 예산반영을 약속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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