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난 1980년대 옛 유공 시절부터 시작된 배터리 사업의 역사를 담은 광고를 통해 배터리 사업의 정통성을 알리기에 나섰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982년부터 시작된 배터리 사업 주요 연혁을 이정표로 정리한 광고물(사진)을 제작했다. 광고 포스터는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있고, 전기차가 그 위를 내달리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도로 양옆으로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주요 역사와 비전 등을 요약한 문구가 적혔다. 이정표는 1980년대 ‘대한민국 배터리의 꿈을 꾸다’, 1990년대 ‘대한민국 배터리의 싹을 틔우다’라는 주제를 다루고 이후에는 ‘대한민국 배터리의 꽃을 피우다’ ‘대한민국 배터리, 세계를 놀라게 하다’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1991년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나선 후 2005년 본격 생산, 2009년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의 첫 수주 역사를 담았다.
마지막 이정표인 ‘대한민국 배터리, 세계와 함께하다’라는 부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거점에 생산공장을 짓는 내용을 다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을 바라보는 회사의 비전과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