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예술가를 지원하는 수요상설공연 ‘수요공감’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마다 열린다. 4일은 자신만의 색을 찾는 신진예술인 ‘든해’의 무대 ‘兩 아우르다’로 농익은 가야금, 거문고 선율을 들려주며 11일에는 젊은소리패 ‘도화’의 ‘三人四色 3인 4색’ 무대로 젊은 소리꾼들의 판소리 눈대목을 펼친다. 18일 부산 토박이 춤꾼 강미선의 ‘선(先)에서 선(旋)으로 Ⅱ’와 25일 김진희의 춤 ‘緩長(완장) 인생의 벗으로 함께 지내온 춤길’로 전통춤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7일과 14일 오후 3시에는 다양한 국악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 ‘토요신명’이 펼쳐진다. 토요신명은 토요일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실황을 중계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공연실황영상으로 국민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한다.
국악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가ㆍ무ㆍ악 종합무대인 수제천./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토요신명은 다양한 국악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가ㆍ무ㆍ악 종합무대로 관악합주 ‘수제천’ ‘아박무’ 가곡 ‘태평가’ ‘진쇠춤’ ‘설장구놀이’ 등을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만의 명품 레퍼토리로 특성화해 온·오프라인 관람객에게 매주말 다양한 전통음악과 춤의 참 멋과 흥을 섬세하고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공연 재개와 관련해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한 지침을 준수하며 예술인들의 열정을 담은 무대로 관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공연전후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공연 현장에서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11월 ‘수요공감’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신명’은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진행한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가능하다. 예약과 할인문의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이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