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배우 최리가 tvN ‘산후조리원’에서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최리는 극 중 25살의 속옷 쇼핑몰 CEO이자, 젊은 산모 이루다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루다는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타투, 힙한 스타일로 산후조리원에 입성해 산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모유 수유를 하는 다른 산모들과 다르게 완분(모든 수유를 분유로 하는 것)을 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가 하면, 아이에게는 모유가 좋다는 조리원 원장 혜숙(장혜진 분)에게 “엄마한테는 뭐가 좋은 건데요?”라며 반박하는 등 할 말은 하는 당찬 매력을 뽐냈다. 새롭게 등장해 조리원을 흔들어 놓은 희대의 문제맘 루다는 과연 산모들 사이에 어떤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벌써 부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최리는 강렬한 비주얼과 당돌한 면모로 첫 등장부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살려 어린 나이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이리와 안아줘’, 영화 ‘귀향’, ‘그것만이 내세상’ 등 매 작품마다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산후조리원’은 시작부터 시청자의 몰입을 극대화 시키는 에피소드와 배우들의 거침없는 열연이 공감을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