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7일부터 수영강에서 해운대 리버크루즈를 운항한다./사진제공=해운대구
부산 수영강에서 리버크루즈가 운항한다.
해운대구는 6일 오후 6시 30분 APEC나루공원에서 해운대 리버크루즈 운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운대 리버크루즈는 20인승으로, 나루공원을 출발해 수영강 상류 방향인 과정교에서 회항, 민락수변공원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50분 구간으로 운영한다.
낮에는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숭어가 뛰노는 수영강을 구경하고 밤에는 영화의전당 빅루프, 부산비엔날레 출품 미술 조각들이 빛을 내는 APEC나루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승선권의 큐알(QR)코드를 찍으면 해운대 리버크루즈 사이트로 연결돼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풀어내는 수영강의 역사, 주변 관광명소 정보도 들을 수 있다.
해운대구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수영강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 수영강변에 조명을 설치하는 야간경관 조성을 시작으로 사업자 선정하고 선착장과 매표소 등 기반시설을 준공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그동안 해운대 관광이 바다에 국한됐는데 리버크루즈는 아름다운 수영강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이라 말했다.
해운대 리버크루즈는 이달 7일부터 오전 11시, 오후 1·3·5·7·8·9·10시 등 하루 8차례 운항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부산 해운대구는 7일부터 수영강에서 해운대 리버크루즈를 운항한다./사진제공=해운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