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피하고 세제혜택 받자! 지식산업센터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눈길

갈 곳 잃은 돈, 1200조 돌파 '사상 최대'…부동자금 어디로
올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역대 최고, 옥석 가리기 필요

시중에 갈 곳을 잃은 돈이 처음으로 1200조가 돌파했다. 코로나19확산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단기 부동자금 규모는 6월 말 기준으로 약 1273조6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1089조원에서 올 3월 1148조원으로 늘어나 1100조원대를 돌파하더니 3개월새 다시 1200조원대를 뚫었다. 저금리 여파에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자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평이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하면서 부동자금의 대안 투자처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6?17정책, 7?10대책 등 정부가 잇따라 내놓는 안정화 방안 때문에 당분간 주택시장으로 유입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저렴한 분양가, 높은 담보대출 비율, 세제혜택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면서 올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수는 80건으로 1970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예상 건축 면적만 359만2583㎡에 달한다.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지식산업센터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비규제에 각종 세제혜택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공급이 많아지면서 입지는 물론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처를 골라야 실패 없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안산 사동의 지식산업센터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가 주목받는다.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는 LTV, DTI 등 강한 규제 적용을 받는 주택과 달리 총 분양가의 70~80%이상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창업기원지원자금 등 정부지원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섹션오피스 형태로 공급되는 상품으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점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 관심이 뜨겁다.


[사진=그레이프라운지]

상품적으로도 여느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는 특화 프로그램들이 있다.

특히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내에는 그레이프라운지, LG전자 등 기업과의 협업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그레이프라운지는 지상 3층 약 150평 규모의 프리미엄라운지와 약 80평 규모의 휴게테라스에 주 타겟인 기업 고객에 맞춰 수준 높은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굳이 사무실 내 휴게공간이나 접견실이 없다 하더라도 그레이프라운지를 통해 공간 활용과 함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7개사 제휴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과 리테일 업체 제휴 서비스 등도 도입될 예정으로 입주사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LG전자의 스마트타운 솔루션을 도입해 입주사들에게 차별화된 공간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기질 통합 관리 솔루션’을 통해 지상3층에 조성되는 프리미엄라운지에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제어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LG 그룹사 복지몰 서비스도 도입해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입주자 및 임직원들이 원하는 물품을 대기업 복지몰 수준으로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는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이 높은 공간으로 조성된다. 먼저 지하1층 VIP드랍오프존은 외부 방문손님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고품격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차 대수의 30% 가량을 확장형으로 설계해 대형 차량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 21층에는 3.6m 천정고의 펜트오피스 등을 마련했다..

한편,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는 안산시 상록구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1층 연면적 3만7,730㎡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350실, 근린생활시설 42실, 업무시설 20실로 구성된다.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405(강남역 9번출구 인근)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9번지 두 곳에 위치해 운영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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