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권리보장단은 ‘아동친화도시 이행사업’의 하나로 아동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8월에 4개 팀(생존·보호·발달·참여권) 만 11세에서 17세 아동 26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후 사전교육과 4차례에 걸친 소모임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아동권리 침해사항 인식’을 주제로 전 지구적 위기상황 속 아동권리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정책 제안서를 작성한 바 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이날 정책제안회에서 아동권리보장단은 아동급식(행복드림) 앱 개발,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온라인 교육, 부산시 온라인 수업 앱 통합제, 영상매체 관람가 의무 표시제운영 등 6가지 안건에 대한 정책제안과 제도개선 요청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심의 의견을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로 아동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아동들이 직접 발굴·발표해보는 이번 정책제안회가 아동들이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정책 제안 중 수용 가능한 것은 적극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제2회 아동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 표창수여, 아동청소년참여예산활동단 성과발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