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실내 봉안당 ‘봉안당 홈(HOME)’, 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납골당으로 화제


분당 야탑동에 자리한 봉안당 홈(HOME: House of memory&eternity)이 분당 유일의 실내 봉안당이자 고인과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듯한 치유의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심수련(이지아)의 극중 딸 민설아(조수민)가 안치된 납골당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납골당이 고인의 편안한 안치에 방점을 두고 있었다면 봉안당 홈은 거기서 더 나아가 남겨진 유족의 상실감과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카페테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휴게 시설들은 유족과 내방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서재형 봉안실과 고급양장서적 형태의 유품함과 유골함은 도서관과 같은 특색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허 받은 봉안함은 유골함과 유품함이 분리되어 있어 유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유족에게 제공되는 전용 열쇠로 언제든 유품함을 열어보며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다.

스톤헨지(Stonehenge)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봉안당 홈은 유럽에서 직수입한 고급 자재와 소품들로 꾸며져 마치 유럽의 거리와 서재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역시 주목할 만하다.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또한 용이하다.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성남IC가 인접하며, 차량 10분대 거리에 분당선 야탑역, 성남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한다.

봉안당 홈 관계자는 “수도권에 가까운 분당에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 장점과 함께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며 “봉안당이 슬프기만 한 공간이 아닌 고인을 추억하고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보다 편안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영리 재단법인 송파공원이 운영하는 봉안당 홈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808(야탑동 21번지)에 자리하며 분양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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