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한국인공지능학회가 오는 19일부터 3일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한다.
NLP(자연어처리),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AI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인공지능학회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한 라이브 이벤트로 진행된다. 19일과 20일 세션은 사전 신청을 통해 등록비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21일만 프라이빗 세션으로 운영된다.
첫날 기조연설을 맡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아시아 부소장 티에얀 류 박사는 ‘NLP 모델 트레이닝 속도를 10배 향상하는 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2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아시아 부소장 밍 조우 박사가 ‘사전 훈련된 모델 기반의 언어 인텔리전스부터 코드 인텔리전스까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왼준 정 박사, 황승원 연세대학교 교수, 페이스북 AI 리서치 주한별 박사가 NLP 및 컴퓨터 비전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머신러닝을 비롯해 오는 12월 개최되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0)’와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층 심도 있는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디어를 행동으로(Idea into Action)’이라는 주제 하에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AI 스타트업들의 세션도 진행돼 학술과 스타트업 생태계 및 아이디어가 어떻게 스타트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지를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머신러닝, 딥러닝, 확률론적 추론, FAT(Fairness·Accountability·Transparency),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논문을 접수받았다.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경북대 등 국내 연구기관들에서 논문을 접수했으며 심사를 거쳐 총 3편의 수상 논문을 최종 선정한다. 우수논문에는 총 3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하며, 최우수 논문 중 1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최우수 논문상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아시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전무는 “한국인공지능학회와 함께 AI 연구개발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전문가들과 지식을 공유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AI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