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 BIG(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3 추진회의’를 구축해 격주로 정례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4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BIG3산업 집중 점검육성을 위한 별도의 민관합동 회의체로 소규모 혁신성장전략회의 성격의 ‘혁신성장 BIG 3 추진회의를 개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성장 BIG 3 추진회의 위원장은 홍 부총리가 맡게 된다.
홍 부총리는 BIG3 산업 육성을 위해 △재정금융세제 집중지원 △규제의 획기적 혁파 △기업간 수직수평협력생태계 조성 △BIG 3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파운드리분야 세계 1위 도약기반 마련 목표하에 2022년까지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점유율 18%, 팹리스 2%를 각각 달성하겠다”며 “미래차의 경우 2025년까지 각각 수출 133만대, 수출비중 20%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는 2025년까지 수출액 300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정책도 집중 점검한다.
홍 부총리는 또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화 △상용화 및 사업화 지원 등의 계획도 공개했다. 또 소프트웨어(SW) 산업 성장을 위해 △하도급 감독대상 확대 등을 통한 일하는 환경 개선 △민간투자형 SW 사업제도 도입 통한 SW 기업 성장지원 △AI 대학원 등을 통한 SW 성장기반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전날 내년 예산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정부는 확정된 내년 예산이 경기회복, 민생안정 등을 위해 연초부터 최대한 조기 투입되도록 회계연도 개시전 예산배정 등 사전 집행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금번 코로나 3차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업종과 계층을 ‘집중지원’할 맞춤형 예산도 확보된 만큼 그 지원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