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사진제공=쌍용양회
쌍용양회가 2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 순환자원 시설이 가동된다.
쌍용양회는 순환자원(폐기물) 재활용 확대를 위해 진행한 강원도 동해·영월공장의 시멘트 생산시설 개조 및 신·증설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지난 2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해·영월 생산공장의 예열실을 개조해 주 연료인 유연탄을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양을 늘리고, 연료 투입 과정에서 순환자원을 가스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조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의 사용량 감소와 온실가스 저감,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해졌다”며 “시멘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뀐 2016년부터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해 국내 최대 규모 폐열발전설비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 설비, 버너의 신규 설치와 냉각기 개조 등 설비 효율 향상과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종합환경사업 확대를 위해 환경사업을 담당하는 사업부문을 독립된 조직으로 신설 및 확대 개편했다. 정관의 사업목적에 환경사업 관련 업종 추가도 계획 중이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