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보(오른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이석준 아이티아이 사장이 상호 전략적 협력을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아이티아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광학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 열충격 절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최신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에 커버 유리로 사용되는 초박막 유리를 가공하고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제조·판매한다.
초박막 유리 부품 시장은 올해 1,8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1조2,000억 원 규모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8,000억원 규모였던 웨이퍼 글로벌 절단기 시장도 2025년 1조1,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측은 “아이티아이의 특허는 레이저로 절단하는 단계서부터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기술로, 연마나 부식 등 후공정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이런 차별적인 기술에 우리의 해외 역량을 합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티아이는 제품의 고효율·안정적인 가공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이티아이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상생협력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