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내 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수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청진빌딩 2·3층에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유기동물 무료분양 등 유기동물 입양률 향상을 위한 기능을 하게 된다. 또 동물생명 존중 교육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기본 행동교육을 3주간 받은 유기견 중 건강검진, 중성화 수술, 구충 및 예방접종, 반려동물 등록 내장협칩 시술 등을 완료한 건강한 개체를 분양하게 된다.


전문가 초청 교육,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 중학생 이상 자원봉사 및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총면적 362㎡(2개 층) 공간에 최대 1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실과 반려견 놀이터, 로비, 미용·목욕실, 사무실, 반려동물 문화교육실, 다용도실, 회의실 등의 각종 시설을 설치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주 6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일이다.

입양을 희망하는 도민은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입양신청서를 제출하면 상담을 통해 입양을 확정하게 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1인 가구,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유기동물 수도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적극적인 입양을 통해 유기동물 안락사를 최소화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실현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