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11시까지 이른바 ‘셀트리온(068270)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을 집중 매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증가 추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제약 업종에 주식 고수들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제약 매수 상위 2위, 셀트리온이 4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등 외국계 투자은행이 부정적 견해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국내 증권사가 높은 수준의 평균 목표주가(37만 1,000원)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의 국내 투자자의 매수세는 견고한 강한 모습이다.
매수 3위는 신풍제약(019170), 5위는 종근당바이오(063160)가 차지했다. 이달 14일 종근당은 호주 식약처로부터 호주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 ASCOT(Australasian COVID-19 Trial) 임상에 ‘나파벨탄’이 참여하는 내용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매수 상위 종목과 대체로 일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도 1위를 차지했고,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가 그 뒤를 이었다.
전일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수·매도한 종목 1~3위 역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이었다. 이어 신풍제약과 제넥신(095700), 대웅제약(069620) 순서로 매수가 많았다. 전날 매도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신풍제약,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제넥신 순이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