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이호재기자. 2020.12.17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1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국 신규 확진자는 전일 보다 15명 늘어난 654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541명, 비수도권에서 203명이 새로 나왔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244명 △서울 150명 △인천 57명 △부산 39명 △경남 36명 △울산 31명 △충북 24명 △강원 15명 △경북 14명 △충남 12명 △대구 11명 △전북 10명 △제주 6명 △광주 3명 △대전 2명 등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과 세종에서는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1,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 직장-중학교-종교시설(누적 21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21명) △경기 안양시 종교시설 2번 사례(16명) △수원시 고등학교(11명)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14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속출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북 괴산군 병원(8명) △경북 구미시 가족모임(11명) △경주시 일가족(12명) △부산 동구 빌딩 사무실(17명) 등의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우영탁기자 tak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