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김예령X김수현♥윤석민 패밀리 합류…시청률 소폭 상승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아내의 맛’에 배우 김예령과 딸 부부 김수현·윤석민 패밀리가 합류하면서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시청률 8.7%,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4%(수도권)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밤 예능 1위 왕좌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은영과 김형우 부부의 ‘자연주의 출산’,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함진 플렉스’,김예령과 김수현, 윤석민 부부의 ‘新 가족의 맛’이 펼쳐졌다.

셀프캠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 생활을 공개한 아맛팸들은 자가격리 해제 후 더욱 파이팅 넘치는 기세로 녹화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영-김형우 부부는 임신 32주를 넘긴 박은영과 엉또의 건강을 체크했다. 은우 부부는 엉또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소식에 안심했지만, 엉또가 현재 배 속에서 거꾸로 있는 역아 상태라는 사실에 걱정이 앞섰다. 아직 아이가 움직이며 역아를 벗어나는 기회는 열려있었지만, 혹시나 역아가 지속된다면 자연분만을 포기하고 제왕절개를 해야 했다. 아이가 올바른 자세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고양이 자세를 추천받은 박은영은 바로 배우러 갔고, 김형우는 임산부 체험을 하며 만삭의 고충을 공감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 엉또를 위한 ‘과학자의 방’을 만들며 첫 아이에 대한 기대를 폭발시켰다. 이후 박은영은 김형우와 함께 요즘 엄마들의 관심사인 ‘자연주의 출산’으로 유명한 의사 선생님을 찾아갔다. 은우 부부는 역아인 경우엔 ‘자연주의 출산’이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됐지만, 엉또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다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이전의 짠소원의 면모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액 100만원을 출금하며 플렉스를 예고한 함소원이 시터 이모와 혜정이까지 대동한 채 강남으로 이동, 소고기는 물론 돼지 뇌 등 다양한 식재료들을 넣은 훠궈 요리를 대접한 것. 함소원은 비록 마일리지를 쓰긴 했지만 한 끼에 22만원이라는 거금을 썼고, 시터 이모에게 예쁜 외투까지 선물하며 24만9,000원을 결제했다.

시터 이모의 배려로 진화와 데이트에 나선 함소원은 1997년 이후 받아본 적 없는 네일아트를 했고, 진화도 손 관리를 받으며 순식간에 18만원을 써버렸다. 마지막으로 SNS에서 핫한 빈티지 창고형 매장을 찾은 함진 부부는 잘만 찾으면 명품도, 금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옷을 뒤지며 열정을 불태웠다. 산처럼 쌓인 옷들을 등반했던 함진 부부는 결국 80벌이라는 거대한 양을 28만원에 구매하며 플렉스의 밤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멤버이자 55세로는 믿기지 않는 초동안 왕언니, 29년 차 배우 김예령이 등장,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아내의 맛’에 처음 입성한 김예령은 두 명의 손자를 둔 할머니라고는 믿기지 않는 외모와 철저한 관리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김예령은 배우로도 활동했던 딸 김수현과 전직 국가대표 야구선수이자 메이저리거 윤석민을 사위로 두고 있던 상황.

딸 김수현은 대세 배우인 신혜선의 절친이자 문근영을 닮은 청순한 미모를 지닌 것은 물론 뛰어난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엄마의 냉장고에 반찬을 채워주고,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진수성찬을 차려낸 김수현은 엄마 친구분들이 챙겨갈 음식까지 챙기는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엄마 김예령은 딸 옷을 탐내는 철없는 행동과 애교 있는 말투로 모녀보다는 자매 같은 케미를 자아냈다. 여기에 아들같이 든든한 사위 윤석민은 돌싱인 장모 김예령의 연애를 적극 추천하며 ‘친구 같은 가족’의 표본을 알렸다. 딸 김수현 역시 김예령의 연애를 지지한 가운데 김예령은 남자친구 조건으로 연상은 불가, 연하는 15살까지도 가능하다는 쿨한 연애관을 전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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