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정부지원을 받은 과제 2만1,505건 중 공모와 추천을 받은 156개 과제를 심사, 인문사회분야 30건, 한국학분야 5건, 이공분야 15건을 최종 선정했다.
구 교수는 해당사업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 ‘과학과 언어: 과학 교재의 수사학적 분석’을 출판했다. 구 교수는 대학의 과학 교재를 수사학적으로 분석한 이 저서로 우수 성과물에 선정됐다.
이 책은 수사학적 이론들을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다양한 대학 전공 교재에 적용한 것이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성심교양대학 구자현 교수의 저서 ‘과학과 언어’./사진제공=와이즈유
이 책은 앞서 올해 7월 세종도서 학술부문(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도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학술부문은 총 10개 분야 가운데 순수과학분야에서 ‘과학과 언어’ 등 17권을 선정했다.
구 교수는 “꾸준하게 융·복합 분야를 찾아내 연구하는 작업이 쉽진 않았지만 잇달아 우수한 평가를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 학사, 동대학원 과학사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와이즈유 성심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호모 무지쿠스는 뇌로 음악을 듣는다’, ‘음악적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아서’ 등을 포함해 7권이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구 교수는 마르퀴즈 후즈후, 국제인명센터 등에서 편찬하는 다수의 저명한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