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포 미드나잇’ 공식 포스터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비포 미드나잇’이 오는 2월 재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로, 여행지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남녀가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헤어질 수 없는 가족이 되어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며 특별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비포 미드나잇’은 전편의 비엔나와 파리에 이어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 카르다밀리에서 다시 찾아온 사랑을 그려냈다. 지난 2013년 개봉 당시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선저한 선대스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13편에 꼽히기도 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18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는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가 지중해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지중해가 펼쳐지는 배경 뒤로 두 사람이 함께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은 ‘우리의 사랑이 다시 시작된다’라는 메인 카피와 ‘잊혀지지 않을 그들의 이야기’라는 테그라인이 18년을 함께 해온 사랑의 아련함을 전한다.
유럽 횡단기차 안에서 우연히 시작된 제시와 셀린느의 풋풋했던 첫 만남과,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된 제시와 환경운동가가 된 셀린느의 재회에 이어 두 사람의 더욱 깊어진 사랑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게 실제야”라는 극 중 제시의 대사처럼 세월만큼 성숙해진 두 남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비포 미드나잇’은 오는 2월 개봉되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아현기자 wjddkgus03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