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블루웨이브' 효과...태양광·풍력 등 탄소중립株 강세

그린케미칼 13% 뛰어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6일(현지시간) 사상 초유의 시위대 난입 사태가 벌어지자 하원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이 긴급대피에 나서고 있다. 상ㆍ하원은 이날 합동회의를 개최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의 난입으로 회의가 전격 중단됐다./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확정과 민주당의 선거 승리에 신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파리기후협약 즉시 복귀를 선언했다.


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그린케미칼(083420)이 전 거래일 대비 13.04% 오른 1만 5,6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글로벌(053690)도 9.13%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009830)이 전 거래일보다 5.26% 오른 5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솔루션우(009835)도 4.44%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는 유일하게 치러진 연방 상원 결선투표에서 두 석 모두 민주당에 안겨주면서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이 됐다. 또 상·하원 합동회의는 바이든 대표의 당선을 확정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등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됐다. 이에 탄소중립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풍력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태양광업체인 한화솔루션은 앞서 풍력 발전 사업 진출과 더불어 수소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밝혀 주목 받았다. 그린케미칼은 친환경 화학제품 제조업체로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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