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을 둑 “미국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민주주의 인권을 훈계할 상황일까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고 같은 동맹국으로서 대단히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사태를 보면서 우익이든 좌익이든 극단적인 사고, 헌법도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들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회가 지난달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처리하자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북한 인권과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비판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송 의원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이 나포된 문제와 관련, “혼란스러운 상황임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 합의로 복귀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외교부는 로하니 정부의 외교 채널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해석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측은 비공식적인 라인, 저처럼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양면작전으로 같이 설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