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 사진=스타크루이엔티 제공
가수 바비킴이 1년 7개월 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바비킴은 12일 정오 디지털 싱글 ‘#1 THE SUN - 태양처럼‘’을 발표한다.
2021년 바비킴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의 첫 번째 시리즈인 ‘태양처럼’은 유일한 존재인 ‘당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곡이다.
이번 앨범은 감성 싱어송라이터 김종환이 작사, 작곡은 물론 모든 세션에 참여해 특유의 아름다운 노랫말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비킴의 호소력 짙은 보컬까지 더해지면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번 디지털 싱글을 시작으로 올 한 해 ‘THE...’ 프로젝트로 꾸준히 팬들을 찾아올 바비킴과 함께 일문일답을 나눠봤다.
Q. ‘스칼렛(Scarlette)’ 이후 약 2년 만에 컴백인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스칼렛’ 활동을 마치고 아마 콘서트가 마지막 무대였던 것 같은데 그 후로 두 달간 미국에서 휴식하며 지냈습니다. 그러고 돌아와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선언됐고 계획된 공연과 행사가 모두 올 스톱 되었어요. 활동을 하는 것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운동과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Q. 신곡 ‘태양처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서 ‘인생이란’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가사가 아름다워서 호감이 많이 갔는데 알고 보니 김종환 선배님의 작품이더라구요.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에 제가 러브콜을 했죠. 그래서 ‘태양처럼’이라는 노래를 받게 됐습니다. 제목 그대로 태양이 뜨고 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외치는 노래입니다.
바비킴 / 사진=스타크루이엔티 제공
Q. ‘THE...’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제가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주 나오는 가수가 아니다 보니 팬분들을 위해 노래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욕심을 조금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더 많이 싱글 앨범을 내고 노래를 들려드리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The’라는 단어는 유일무이한 존재를 의미하는데 이번 앨범의 주제는 ‘더 썬(The Sun)’, 태양이에요. 앞으로 꾸준히, 개인적으로는 계절마다 각각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발매하는 게 목표입니다.
Q. 김종환씨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다음에도 두 분의 조합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다시 작업할 수 있다면 저는 영광이죠. 이번 작업은 선배님 댁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편한 분위기로 진행됐는데 선배님께서 완성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정말 많이 불렀습니다. 이 노래. 밥을 먹고 있다가도 전화가 와서 “이것 좀 고치자” 하면 무조건 달려갔어요. 어쨌든 저도 마음에 들어야 하고 선배님도 만족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가면 형수님께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차려주시고 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Q. 최근 ‘라디오스타’, ‘사랑의 콜센타’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셨는데 이번 컴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봐도 될까요
팬분들도 그렇고 부모님도, 저희 회사식구도 “좀 자주 얼굴을 비췄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되도록 안 가리고 열심히, 어떤 무대든 무조건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능도 자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2021년은 바비킴에게 어떤 한 해이길 바라나요
우선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죠. 팬분들만 아쉬워하시는 게 아니라 저희 가수들도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거든요. 다시 노래를 통해 여러분들을 웃고, 또 울게 만들고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데 그러려면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는 게 우선이죠. 그래서 힘드셨던 분들도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고. 모두 다 파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Q. 오랫동안 앨범을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언제쯤 콘서트를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듣는데 저도 답을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아쉬워요. 다들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운동도 하고, 마스크도 쓰고 주의를 하면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보고 싶어요.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