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순(사진) 리컨벤션 대표가 한국PCO(국제회의 전문업체)협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PCO협회는 2007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PCO단체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본사를 둔 PCO 대표가 한국 PCO협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선출식에서 “코로나19 이후 마이스산업을 포함한 많은 서비스산업의 페러다임이 바뀌었다. 뉴노멀시대에 맞는 PCO의 비즈니스모델과 세계를 선도하는 K-MICE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한다”며 “특히 기존의 대행 중심 산업구조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개발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로 기업자생력을 높이도록 R&D 지원제도 도입이 지식산업인 마이스산업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산업생태계가 심각한 상황이라 지금껏 쌓아온 마이스 자산이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도록 회원사들과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리컨벤션은 2001년 창립 후 부산을 기반으로 한 국제행사와 해외행사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으며 특히, 미국, 영국, 아시아 세계 굴지의 기획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에 발빠르게 대처해 한국 마이스산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이 대표는 지난해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0’에서 ‘대한민국 MICE 대상’을 2014년도에 이어 두 번째 수상했다.
지난해 9월 23일 UNWTO가 지정한 세계관광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제47회 관광의날 관광진흥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국제회의 해외유치로 한국 관광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