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한그린파워(060900)가 바이오중유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신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해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 구조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말 완료된 대한발전기술 흡수 합병 효과로 지난 4분기에 유지보수 용역 매출 20.8억원과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공급 매출 1.3억원이 발생해 총 2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대한그린에너지가 회사를 인수하기 전 주력 사업인 바이오중유사업 재고자산 및 외상매출금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2천8백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크지 않지만 바이오중유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회사에 대규모 리스크를 발생시키지 않았고 신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회사의 손익구조가 흑자로 전환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고 강조했다.
대한그린파워가 수주한 유지보수 및 기자재 공급계약은 총 570억원 규모이고 현재 49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다. 향후 최대 20년간 고정적인 매출이 발생해 매분기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분기 흑자구조로의 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적 변화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지보수 매출과 함께 고흥변전소 및 경주풍력발전 프로젝트에서 풍력발전 기자재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다”며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다수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기자재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회사가 완연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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