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 무역금융 167조 투입, 수출 플러스 뒷받침"

국회 업무보고…소상공인 등 신규 수출기업 1만개 양성 계획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업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무역금융 167조 원을 집중 투입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세인 수출의 ‘플러스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국회 업무 보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무역금융 167조 원 가운데 60조 원가량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투입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 특화된 대출 보증, 신재생에너지 업종에 맞는 보험료 할인 등 각 업계 수요를 반영한 산업별 무역금융 상품도 출시된다.


산업부는 다이렉트 보증 등 온라인 가입 상품을 늘리고 관세청과 연동해 수출 신고 즉시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소상공인 등 신규 수출 기업 1만 개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수출 첫걸음 패키지’ 지원이 이뤄지고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돕는 ‘무역투자24’ 시스템도 구축된다.


/세종=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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