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전경
전남 강진군은 청자의 대표 도요지인 강진에서 오는 10월 '제8회 대한민국 한옥 건축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한옥을 발전·보급해 한옥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한옥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그동안 한옥 박람회는 6회까지 영암, 최근 7회는 나주에서 열렸으며, 전남도가 제8회 박람회를 앞두고 지난 15일 강진군을 최종 개최지로 확정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맛깔스러운 한정식을 자랑하는 강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비대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산의 얼과 교훈이 담긴 사의재 한옥마을은 관광객 사랑을 받고 있어 한옥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옥 건축박람회 개최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진군은 박람회 행사 기간에 '제6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와 연계해 강진을 찾는 이들에게 한옥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역의 문화 자산과 공간을 활용한 행사를 통해 한옥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