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24일 오후 울산 야음성당 '미얀마 민주화 회복 기원 미사' 참석
송 시장 "민주주의와 평화를 짓밟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규탄"


송철호 울산시장(사진)은 24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며,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 시장은 입장문 발표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30분 울산 야음성당에서 진행되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기원 미사’에도 참석한다. 미사는 지난달 1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비무장 시위대를 향한 폭력진압을 규탄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사 주례는 김영규(안셀모) 대리구장이 맡으며, 대리구 성직자와 신도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화를 짓밟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어 “미얀마 군·경의 비무장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적 폭력과 총격에 숨지는 미얀마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소년에게까지 총격을 가한 미얀마 군·경의 비인간적 폭력진압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도에 대해 “양심에 따라 군부에 반기를 들고 인도로 피신한 경찰들의 송환을 막아야 한다”며 “인도 정부에게는 국경에 대기 중인 미얀마 국민들을 보호하는 인도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미얀마의 국민들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서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인의 관심이 절실했던 80년 광주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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