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R&D에 45억 푼다

기업·대학·연구기관 대상
기술개발사업 자금 지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45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37개 내외 과제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간 940개 과제에 1,511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매출 6,349억원, 비용절감 172억원 등 투자 대비 5.9배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공모는 창업·일반·특화 3개 분야로 진행한다. 창업기업은 최대 5,000만원, 일반·특화 분야는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9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경기도 R&D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하며 다음 달 1일 경기도 R&D관리시스템에 별도로 안내한다. 사업시행계획 전반과 개선 방안, 중앙정부 R&D사업과의 차별성, 중점 추진방향 및 세부 지원 내용,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준비 서류 및 접수 방법 등의 세부적인 정보가 제공된다.


최서용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는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우수한 인재 영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개발 분야에 역점을 두고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하여 선뜻 기술개발에 도전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경기도의 자금지원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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