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코로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400명대 후반으로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7일 연속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감염확산 양상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유흥시설,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달 15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시행 전 20%였던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중은 40% 수준에 육박하며 전국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을 시행하고, 아울러 오늘부터 2주간 유흥시설에 대해 경찰과 지자체 합동으로 집중 현장 단속을 한다"며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