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기 2년짜리 디지털 채권을 1억유로(약 1,343억원)어치 발행했다는 소식에 이더리움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현재 이더리움은 개당 3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약 2% 상승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장중 332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18년 초에도 200만원을 넘어서긴 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뛰어넘어 300만원 초중반대로 껑충 뛰었다.
미 CNBC는 EIU의 움직임은 이더리움이 주류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고 전했다. 30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0.35% 상승한 2,719.35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현재 개당 6,380만원으로 0.5% 빠졌다. 도지코인은 363원을 기록하며 3%대 초반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