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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대표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백신에 대한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매량은 최대 5억 회분으로, 이 가운데 3천400만 회분은 올해 4분기에, 나머지 4억6천600만 회분은 내년에 공급될 예정이다.
Gavi는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함께 코백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WHO는 지난달 30일 밤늦게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
WHO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백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 배분될 수 있다.
세스 버클리 Gavi 최고경영자(CEO)는 "모더나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코로나19 백신) 포트폴리오는 항상 코백스의 핵심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Gavi는 스웨덴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을 코백스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