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매출 타격을 입고 있는 애경산업이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에 이어 일본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며 판매채널 다변화에 나선다. 애경산업은 제품 라인업이 대부분 색조에 치우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에 따른 피해를 크게 입고 있다.
애경산업은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세계 4위 규모의 이커머스 국가인 일본 내 유명 플랫폼에 진출함으로써 일본 온라인 시장 판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4차 한류붐과 K-뷰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일본 시장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큐텐재팬 내 공식 브랜드관인 ‘AK BEAUTY OFFICIAL’을 오픈하고 중국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LUNA(루나)’를 입점해 운영한다. 이후 ‘FFLOW(플로우)’, ‘a-Solution(에이솔루션)’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 입점해 운영할 계획이다.
큐텐재팬은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 4대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최근 해외 온라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큐텐재팬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 등 각 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