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7일 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 취약계층에 도서 및 독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책드림, 꿈드림’ 사업의 1차 선정 기관 100곳을 발표했다.
1차 선정 기관에는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책 보급뿐만 아니라 독후프로그램 지원한다. 각 기관의 담당자들이 독서 활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독서교육 강연과 책 놀이 특강도 개설된다. 기관별로 ‘책 놀이 키트’를 보급해 색깔 채우기 등 책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앞서 도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다문화시설, 그룹홈 등 독서취약기관 2,697곳에 사업 신청 안내문을 보냈으며,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사업 1차 신청을 통해 131개 기관의 참여 의사를 접수했다. 이 중 심사를 통해 책나눔 희망기관 100곳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다음달부터 모집할 2차 신청 등 연내 200곳 독서취약기관에 2만권의 도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 도서는 도서전문가가 선정한 도서목록집 ‘책드림, 꿈드림’ 수록 도서와 올해 추가로 어르신, 아동, 다문화 기관 이용자를 위해 구성한 큰글자도서, 다국어도서, 신간어린이도서 목록 등에서 기관 성격에 맞게 선별한다.
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어려운 독서 환경에 있는 도민들이 이번 나눔 사업으로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책 나눔 사업을 통해 도내 160개 독서취약기관에 1만6,000권의 도서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