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현대차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하반기 역시 호실적인 전망되지만, 이에 따른 내년 상반기 Soft Landing(연착륙) 확인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각각 4.3%,10.3% 상회하는 63조원과 12.5조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System LSI 부족과 인도의 COVID-19 확산으로 범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버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였고, ASP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반도체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도 북미 전략거래선향 일회성 이익과 함께 주요Mobile OLED 제품의 판가 상승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6월부터 신규 iPhone과 Galaxy ZFold3와 ZFlip2향 OLED 생산이 시작되면서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7.2조원, 디스플레이 1.1조원, IM 2.9조원, CE 1.1조원, Harman 0.13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3분기에도 Mobile DRAM과 Server DRAM 가격 상승과 신규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9.3%, 25.1% 증가한 68.9조원과 15.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Cycle 산업 특성상 주가는 6개월을 선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호실적보다 6개월 후인 2022년 1분기 업황에 대한 점검도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B2B 성격의 Cloud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DRAM 수급의 Swing Factor(결정적 변수)이며, NAND(낸드)에서도 수요 기여도가 상승하고 있고, 특히 신규 CPU 및 GPU 출시와, 전원공급장치 등 Server의 BOM Cost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여기에 2022년 하반기에는 Server에 DDR5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2022년 상반기는 Server 투자를 줄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Gaming Cloud, 메타버스, Edge Computing 등 Cloud사업자들의 투자 수요는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DDR5의 DDR4 대비 가격 Premium과 Net Die(넷다이:웨이퍼당 생산 가능한 칩 수) 감소를 감안할 때 2022년 하반기 DRAM업황은 재차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업황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상반기 Soft Landing(연착륙)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내년 하반기에는 1)GAA기반의 3nm양산과 2)Foldable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 3)2억화소 CIS 판매 등 동사의 주가 재평가 요인이 응집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조정 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