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육성한다

충남도, 당진항 미래발전전략 기초조사 용역비 교부
물류·관광 복합 항만 조성

충남도와 당진시가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발전전략을 세우기로 한 당진항.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당진시와 함께 당진항을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세운다.


도는 당진항 미래발전전략 기초조사 용역비 1억5,000만원중 7,500만원을 도 보조금으로 2021년도 충청남도 1회 추경 예산에 편성하고 당진시에 교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대법원 판결 이후 변화된 당진항 여건과 지역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당진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용역 내용은 당진항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 항만 활성화를 위한 사업 구상, 타당성 논리 개발, 입지 조건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대상 사업의 사업량, 공사비 산출 및 기초 도면 검토·제시 등이다.


도는 국가재정 부두 및 해양 문화·레저시설 확충, 항만 운영 관리방안 수립 등 당진항을 물류와 해양 관광이 공존하는 복합 항만으로 구현할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또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당진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내년 정부 예산에 용역비 5억원을 편성하는 방안도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당진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할 것”이라며 “상업항 기능 확대를 통한 지역 수출입 업체의 물류 비용 절감, 친수시설 조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기능 강화 등 당진항을 복합 항만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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