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250선 회복 눈앞...외인·기관 '쌍끌이'

1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의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달러/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71포인트(0.55%) 오른 1,034.64에 마감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기관 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3,24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확산 및 미 증시 약세에 영향에 낙폭이 커지자 반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도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030선까지 반등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에 마감했다. 지난 주 3,21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이날 장 중 3,251.4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3,140선에 안착했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증시의 추세적인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단발성 재료에 그칠 것”이라면서 “미국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 등 G2 이벤트 결과에 따라 반등 탄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 원, 2,192억 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 등이 1,37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271억 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에 삼성SDI(006400)(-0.82%)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로 마감했다. 장 중 약세를 보이던 카카오(035720)(0.93%)는 마감 전 강세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세가 컸던 POSCO(005490)(1.92%)가 오름폭이 컸고 기아(000270)(1.98%), 현대차(005380)(1.77%), LG화학(051910)(1.92%) 등도 큰 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포인트(0.55%) 오른 1,034.64까지 반등한 후 장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432억 원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4억 원, 434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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