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연인을 좋아하게 되는 심리는 무엇일까.
13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1년째 연애 중인 커플이 위기를 맞은 사연이 공개된다.
누구보다 잘 맞았던 고민남과 여자친구의 관계는 여친의 15년 지기 베프가 해외에서 돌아오면서 달라진다. 여친과 친구는 서로를 '소울메이트', '여보'라고 부르며 연인보다 더 가깝게 지낸다.
알고 보니 학창시절 여친은 왕따를 당한 적이 있었고 당시 친구는 여친의 편이 되어준 유일한 사람이었던 것. 이 사실에 고민남도 든든한 마음을 느낀다. 하지만 데이트를 할 때마다 셋이서 만나야 하는 것은 물론, 친구가 고민남에게 지나친 잔소리까지 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친의 친구가 고민남에게 뜬금없이 고백했다는 사연은 MC들마저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고민남이 이런 상황을 여친에게 말해야 하는지, 친구의 연인을 좋아하게 되는 심리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혜진은 "함께 지내는 친구는 성향과 코드가 비슷하다. 내 친구가 선택한 남자를 내가 좋아할 확률도 굉장히 높다"는 의견을 내고, 곽정은은 "그냥 뺏어보고 싶은 심리인 거 같다. 정말 소울메이트가 아니라 위장 친구 아닐까"라고 추측한다.
데이트에 계속 끼어들고 남친에게 잔소리를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주우재는 "학창시절 단짝들 중에서 친구를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 친구에게 연인이 생기면 연인과 적이 되더라"며 의견을 말하고, 한혜진은 "친구를 이용해서 남친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추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기에 여친은 친구와 함께 하면서 고민남이 알던 모습과 점점 달라지고 까칠해지기까지 했다고. 과연 셋이서 하는 연애의 끝은 어떻게 될까.
고민남의 사연이 담긴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은 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