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각종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상담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8만2,000명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의 허리라고 볼 수 있는 40대 취업자 수도 68개월만에 플러스로 반전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8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등 경기회복과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0만8,000명 증가한 것을 비롯해 건설업(14만명), 운수 및 창고업(8만9,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16만4,000명이 감소했다. 대면서비스업인 이·미용 등이 포함된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도 5만5,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39만9,000명를 비롯해 20대(18만6,000명), 50대(7만4,000명), 40대(1만2,000명)의 취업자가 늘었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이후 68개월만에 소폭 증가 전환됐다. 하지만 30대 취업자 수는 여전히 11만2,000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