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합류한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출시

330마력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결합
가격은 1억1,450만원~1억2,150만원
트로페오 컬렉션·전 차종 부분변경 모델도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사진제공=FMK

마세라티가 28일 첫 번째 전동화 모델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로페오 컬렉션과 마세라티의 라인업 전반에 걸친 부분 변경 모델도 내놓았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0ℓ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최고 출력은 330마력이다. 2,250rpm부터 45.9㎏·m의 최대 토크를 후륜에 전달한다. 제로백(시속 0㎞에서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7초로 3.0ℓ V6 가솔린 엔진과 동등한 수준이다. 최고 속도는 255㎞/h로 기블리 디젤보다 5㎞/h 빠르다. 복합 연비는 8.9㎞/ℓ로 기블리 가솔린보다 향상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6g/㎞로 기블리 디젤보다 낮아졌다.


마세라티는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기본형·그란루소·그란스포트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억 1,450만~1억 2,15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이다.


퍼포먼스 라인업인 트로페오 컬렉션도 선보인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기블리 트로페오,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는 6,750rpm에서 580마력, 최대 토크 74.44㎏·m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3.8ℓ, 580마력 V8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속도는 326㎞/h, 각각 제로백은 4.3초, 4.5초다. 2년 전 국내에 트로페오 버전을 처음 소개한 르반떼 트로페오도 최신 버전 3.8ℓ V8 엔진을 탑재해 2021년형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최고 속도는 마세라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가장 빠른 302㎞/h이며 제로백은 4.1초다.


마세라티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전 차종 부분 변경 모델도 새로 선보인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사진 제공=FMK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인테리어./사진 제공=FMK




마세라티 트로페오 컬렉션./사진 제공=FMK

마세라티 트로페오 컬렉션. 기블리 트로페오(왼쪽부터), 르반떼 트로페오,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사진 제공=F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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